보성차(茶)건엽 1.7톤 중국 수출 상차식 가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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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승인 작성일15-05-04 12:23본문
보성차(茶)건엽 1.7톤 중국 수출 상차식 가져
보성군, 차시장 해외판로 개척으로 차산업 활성화 도모
지난달 30일 보성차생산자조합(대표 정형래)에서는 농업회사법인(주)권텀녹차(대표 유희훈)를 통해 친환경 보성차 건엽 1.7톤을 중국 항주로 수출하는 첫 상차식을 가졌다.
상차식에는 정형래 대표와 유희훈 대표를 비롯한 참여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출을 기념하고, 중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, 유럽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.
수출한 차(茶)건엽은 관내 소규모 농가의 차를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수매하여 가공한 것으로 녹차앰플, 화장품 등의 기능성 차 연관제품 생산 원재료로 사용되며, 앞으로도 연간 100톤의 차를 농업회사법인(주)권텀녹차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.
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차 생산농가에서는 이른 봄에 채취하여 만든 첫물차, 두물차 등 고급차 판매소득이 주 소득원이었으나, 이번 수출을 통해 수확을 포기했던 여름 차(엽차용)판로가 확보되었으며, 연 7억원의 여름 차 수출길이 열려 보성차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.
보성군과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는 침체된 차시장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카자흐스탄,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, 국제기준에 맞는 국제유기인증 획득과 현지여건에 맞는 제품디자인 개발, 맛 선호도 조사 등으로 수출국에 맞는 다양한 차와 연관제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.
군 관계자는 “지난달 4월초 차를 이용한 미용비누 중국수출 5억원 계약에 이어 연달아 수출길이 열려 차 재배를 포기한 농가가 차밭을 다시 정비하는 손길이 분주해 졌다”며 “우리 군에서는 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아시아,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으며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보성녹차 판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베스트도민일보 : 정인환 기자 jih33@bestdm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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